2010. 5. 27. 13:54
 

깻잎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강력한 ‘항암 채소’

전남에는 곡성군 목사동면을 중심으로 들깻잎작목반(한손농장 대표 한우섭)에서 35ha의 들깻잎이 재배되고 있으나 대부분 부직포에 의한 내부보온으로 겨울철 혹한기에는 저온 피해가 심하고 수량이 낮아 다겹보온터널(비닐하우스 속에 또 비닐하우스 그속에 또 비닐하우스,,,) 자동개폐 시설의 도입이 요구되었고, 기능성 웰빙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들깻잎 시설재배 단지에 2009년부터 채소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다겹보온터널 자동개폐시설 10.3ha를 보급하여 재배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들깻잎 시설재배에 다겹보온터널 자동개폐시설을 도입한후 기존시설 대비 6℃의 온도상승 효과가 있었으며, 수확 횟수가 월 3회에서 4회로 늘어나고, 생산량은 20% 증가되며, 악성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7월하순에 파종하여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7~10일 간격으로 여러차례 수확 한다고 합니다.

 넓게는 깨의 잎사귀를 모두 지칭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히 들깨의 잎사귀를 식품으로 일컫는다.

들깨는 기름을 짜내기 위하여 재배되는 작물인데, 생육하는 동안에 잎을 수확하여 식용으로 하는 것이 바로 깻잎이지요.

원산지는 동남아시아로 추정되고 한국과 중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재배되지 않는다.

씨앗뿌리기는 연중 가능하고, 가정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3~5월 사이에 파종하는 것이 관리하기 편하다.

근래에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여 고소득을 올리는 작물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고, 유기농산물로서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품목 가운데 하나입니다.

  

철분이 시금치의 2배 이상 함유되어 있고, 칼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A·비타민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등 영양가가 높으며, 함유된 엽록소는 식욕부진이나 설사, 변비 등의 위장 장애에 효과가 있다.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하는 비타민K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암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릴라알데히드나 리모넨,페릴케톤 등과 같은 방향성정유 성분이 들어 있어 독특한 향이 입맛을 돋구어주므로 잎 채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육류의 누린내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하여 쌈으로 많이 먹기 때문에 상추와 함께 쌈의 대명사로 불리며, 향긋한 나물 반찬이나 장아찌, 깻잎김치등의 밑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무침이나 탕 등에 향신료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싱싱한 깻잎을 먹으려면 윤기가 흐르고, 줄기가 옅은 초록색으로 생생하고, 솜털같이 붙어 있는 잔가시가 선명하고 윤기 있으며 까실까실하고, 가장자리의 윤곽이 뚜렷한 것을 고르고,점점이 검은 구멍이 나 있는 것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래 보관한 것으므로 피해야 한다.

나물에 이용할 경우에 다 자란 깻잎을 쓰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어린 줄기에 달린 작은 잎을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래는 박태균의 식품이야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깻잎은 강력한 ‘항암 채소’

간단한 퀴즈 하나. 우리가 흔히 반찬이나 쌈으로 먹는 깻잎은 참깨의 잎인가? 들깨의 잎인가?
헷갈려 하는 사람이 예상외로 많은데 답은 들깨다.

깻잎은 불고기·갈비·생선회 먹을 때 쌈으로 주로 먹는다.
맛과 향이 진하고 고소해서 냄새가 강한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특히 깻잎의 리모넨과 같은 향기 성분은 생선·고기의 비릿한 냄새를 없애준다.



중국의 고의서인 『본초강목』엔
깻잎은 고기와 생선의 온갖 독을 해독한다”고 쓰여 있다.
깻잎의 ‘고기독 해독 성분’을 현대 의학·영양학으로 말하자면 베타카로틴(체내에 들어가서 비타민 A로 전환)이 아닐까싶다.

고기나 생선을 태우면 PAH 등 발암성 물질이 생길 수 있는데 깻잎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해주기 때문이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이자 항암 성분이다.
흔히 베타카로틴이라고 하면 당근 등 옐로 푸드를 떠올리는데 깻잎의 베타카로틴 함량(100g당 9.1㎎)은 당근(7.6㎎)·단호박(4㎎)을 능가한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는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채소 30여 종의 암 예방효과를 비교했다.
이 중 깻잎은 가장 강력한 항암 채소였다.
채소로는 드물게 칼슘 함량이 높다는 것도 깻잎의 장점이다.

100g당 칼슘 함량이 211㎎으로 ‘칼슘의 왕’이라는 우유의 거의 두 배다.
적상추·청경채 등 다른 쌈 채소에 비해서도 배나 많다.
칼슘 섭취가 부족한 어린이와 노인에게 깻잎·깨나물(깻잎나물)을 추천하는 것은 이래서다.

들깨는 씨앗류로 분류된다.
가루는 100g당 지방 함량이 40g에 이를 만큼 ‘지방덩이’다.
삼겹살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 고지방 식품이지만 혈관 건강엔 유익하다.
삼겹살의 지방은 대부분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 지방이지만 들깨의 지방은 대부분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 지방이어서다.

최근 국내에서 무섭게 늘고 있는 대장암은 쇠고기·돼지고기 등 적색육의 섭취가 많을수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들깻가루를 먹였더니 대장암 발생이 억제됐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들깨는 피부 미용도 돕는다.
루테올린 성분이 기미·주근깨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제의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이고,주근깨·기미가 많거나 피부가 거칠거나 햇볕에 탄 뒤 회복이 안 돼 고민인 여성에게 강하게 추천할 만한 식품이다.

미국에선 암 예방 식용유로 아마인유가 뜨고 있다.
아마인유와 들깨를 짠 들기름(들깨기름)은 닮은 데가 많다.
두 식용유 모두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하다.

들기름·아마인유에 다량 함유된 오메가-3 지방은 알파리놀렌산(ALA)이다.
들기름의 60%가 ALA다. ALA는 몸 안에 들어가 역시 오메가-3 지방으로 분류되는 DHA·EPA(등 푸른 생선에 풍부)로 바뀐다.

바다에 참치가 있다면 육지엔 들깨가 있는 셈이다.
ALA·DHA·EPA 등 오메가-3 지방이 동맥경화·심장병·뇌졸중 등 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우리 국민의 영특함은 들깨·들기름·깻잎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덕분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들기름의 최대 약점은 공기 중에 내놓으면 빠르게 산화된다는 것이다.
들기름이 산화하면 건강에 유해한 과산화 지질로 변한다.
들기름은 튀김·볶음 등 가열이 필요한 요리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Posted by 영구없다